어제 5월 연휴 런던가는 항공권을 결제했다.
96만원정도였는데 동방항공 상해 경유.. 뭐 나쁘지않았다. mytrip이라는 외국 사이트에서 결제했는데
취소시 수수료 없는 걸 선택했더니 19,900원정도 추가되고
카드 수수료?? 같은게 추가되더니 결국 103만원~105만원정도로 결제된 것 같았다.
그렇게... 나 이제... 런던 가는건가... 하면서 엄마한테 나 런던 끊었다! 라고 얘기했다.
상해 경유.. 등등 얘기했더니 엄마가 갑자기 그럼 그냥 회사 관두고 직항타고 가지? 라고 하는거다...
음... 맞는말...
퇴사계획이 있기도 하고... 굳이 비싼 5월연휴에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상해 경유하면서 상해에서 하루 묵어가면서...
관두고 가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더 길고 항공권도 싸게 갈 수 있는데...?!
라는 생각에.. 음.. 그럼 취소하는 쪽으로 ㅠㅠ....
외국 사이트라서 취소가 쉬울지 걱정됐다.
일단 취소요청을 하고, 취소하면 취소수수료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 후에 취소를 결정할테니 수수료를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당연히 메일로...! 답장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시간으로 밤 열두시쯤.. 국제전화가 왔다... 후덜덜...
여부세용.. 했더니 헬로..? 하면서 영어로 말하기 시작하시는데...... 엄.. 당황..
하하..! 옛스! 아... 쏘리? 음.... .........
말이 너무 빠르시다... 이건 마치 영어듣기 시간에 영어 단어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그런 느낌..
고객센터.. 직원도 내가 당황한걸 느꼈는지 그럼 메일로 보내줄게 10분안에 갈테니까 확인하세요! 라고 하길래
오..오케이! ^^... ㅎㅎ 했다.. 진작에 메일로 보내주시지... 흑
아.. 영어... 내가 넘어야할 너무나 큰 산이다 ㅠㅠ
휴 그렇게 항공권은 취소되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취소됐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그런 취소였다
그럼 나는 오늘부터 6월 항공권을 알아볼까?